충북농기원, 유산균을 이용한 아로니아 발효소스 개발

[충북=코리아플러스] 정대호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아로니아에 유산균을 첨가하여 떫은맛을 없애고 기호도를 향상시킨 아로니아 발효소스를 개발하여 지난달 19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아로니아는 색이 좋아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가치가 높고, 다량의 안토시아닌 등으로 인해 항산화활성, 항염증 및 항당뇨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우수한 신수요 작물로, 전국적으로 전북, 경북, 충북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과실에 존재하는 다량의 탄닌으로 떫은 맛이 강해 생과로 이용하기 보다는 가공용으로 개발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주로 착즙액, 농축액, 분말 등 단순가공 형태로 제조 판매 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아로니아의 소비촉진을 위하여 최근 5년간 잼, 주스, 식초, 곤약젤리 및 분말식초 등 다량의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 및 등록했고, 통상실시 계약을 통하여 농식품 가공업체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아로니아즙에 김치유산균을 배양하여 떫은맛이 없어지고 항산화활성 등 기능성이 증가했고, 유자청과 올리브오일을 첨가하여 다양한 소스로 개발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본 기술은 도내 향토음식연구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통상실시도 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아로니아의 다양한 기능성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도내 아로니아 재배농가와 가공업체의 소득 향상을 위하여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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