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시월

오현정

두런 두런 화단을
서성이며
사철 나무 호박잎
건드리며
구월은 아쉬운듯
떠날 채비를 하느라
그랬 던 것을
그렇게 또 구월은 갔습니다

피부를 스치는
바람결
알 이 들어
알싸한 바람님
단풍 들어라
가을 꽃 피어라
선동 하기에
분주하다

시월
아!
바로 너 였구나
튼실한 사랑의 결실을
자랑하려는

알든 바람
알싸 하기도 하지

그래 바로 시월 이였어
기러기 찬서리
때가 왔노라
초대장을 보낸다
옷깃을 여미우고
마음껏 박수 칠 일만 남았더이다
두손 모아 영접 하노라 시월을( ♡ )


(Emoticon)
이렇게 또 시월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제법 한기를 느끼는 기온에
옷깃을 여미우는 바람결
말라가는 잎새 서걱이는 그 소리에
느껴지는 스산함과
어쩌면 외로움으로 다가오게되는
오묘한 자연앞에 겸허한 마음이 되어갑니다

그 뜨겁던 지난 여름도
언제 그런적 있었던듯 느껴지는
사람의 간사한 심사
사계절이 뚜렷 하기에 적응해 내는
마음도 각양 각색으로
변해가는 계절처럼 기복도 심한가봅니다

그러나 변해야할 마음도 필요 하지만
변해서는 안되는 진리
그것 만은 지키며 하루 하루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감사와 사랑이면
아무것도 장애가 되지 않는 일상이지 싶습니다

사랑의 결실을 이루는 대 자연이
바로 스승입니다
제법 스산하게 느껴지는
알싸한 바람소리
문을닫고 옷깃을 여미우는
시월의 첫날
천상의 미소하나 떠올려 보며
살포시 입꼬리를 올리게됩니다
어느 낮선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
나누게되는 대화에서도
그 순간이 기쁨으로 오래오래 남아
절로 미소 짖게되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일상은
바로 축복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시월 을
한걸음 한순간이 사랑 이기를
김사의 두손을 모아봅니다

사랑은 결코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어느것 하나라도 사랑 아닌것 하나 없는
내 일상 바보?
라 해도 무관합니다
모두가 감사이고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마려하시기 바라며
하찮은 일상 적어봅니다.

사랑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