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회관에서 개최, 올해 300톤 이상 수출 목표

[제주=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2018년 제주산 키위가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하면서 고품질 키위 생산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타 과일과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4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키위 재배농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키위 유통·마케팅 확대방안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제2 소득과수인 키위는 지난 2017년 기준 540농가 307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8,498톤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특산작목이다.

지난 9월 11일 극조생종인 ‘레드키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시기에 접어들면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안정 출하, 판로처 확대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산 키위 생산량 증가에 따른 농가 가격 유지를 위해 국내·외 유통현황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함으로서 국내 경쟁력 확보는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앙청과 고길석 이사가 ‘국내 과일 소비 트렌드와 키위 경쟁력 확보을 위한 유통방안’과 NH농협무역 오주연 대리가 ‘국내산 키위 수출동향과 수출확대를 위한 품질과 맛 등 수입국 소비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산 키위는 싱가포르 등 5개국에 300톤 이상을 수출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도내 키위 수출은 지난 2015년산 171톤, 2016년산 235톤, 2017년산 100톤 등 3년간 총 506톤을 수출했다.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농업기술원과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 재배농가 등이 연계해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면 경쟁력 있는 제주산 고품질 키위 생산이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제주산 키위 국내·외 유통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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