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8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 환영행사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양원 전주 부시장과 박형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굿마을 기접팀의 신명나는 축하연희, 비보이 공연, 시낭송 등 축하무대로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성화를 맞이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5년 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이 기간 동안 전주를 방문한 선수단에게 전주의 맛과 멋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주에서 열리는 모든 종목에서 모든 참가 선수들이 기대했던 만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환영행사가 끝난 뒤 성화주자들은 성화를 인계받아 시청광장에서 전동성당을 지나 한옥마을 오목대 관광안내소에 이르는 성황봉송을 진행했다.

특히 시청광장~충경로 사거리 구간은 특별봉송으로 꾸며졌다. 전주 고유의 놀이인 기접놀이를 선두로 한복두루마기의 일종인 쾌자를 입고 환경친화도시인 전주를 상징하는 자전거를 타는 이색적인 성황봉송으로 시민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전북도청에 안치됐다가 8일 전주를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을 돈 뒤 개최지인 익산시에 안치된 후 12일 익산종합운동장에 점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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