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1월 1일에 개최되는 ‘2018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경진대회’ 사전 주행 테스트를 위해 오는 14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수성알파시티 내부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2018 국제 대학생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어 올해에 4회째를 맞이한다.

제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R&D 성과확산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용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역량있는 우수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수성알파시티 내 실도로 상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국제대회로서 국내에서 선발된 9개 대학팀과 중국 칭화대학교, 일본 큐슈대학교 등 5개 외국대학 팀이 함께 연합팀을 구성하여,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하고 경진대회 미션을 수행하여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통령배로 격상된 이번 대회 참가팀은 차량용 무선통신이 접목된 자율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구현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을, 준우승 팀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위 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이 수여되며, 우승팀에게는 추가로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설을 비롯하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에 자율주행차 실도로 실증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차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수성알파시티에 3차원 정밀도로지도와 WAVE 통신인프라 및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구축하여 11월에 개최될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5G 통신망도 구축하여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경기 전날인 31일에 한 번 더 사전 주행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11월 1일 본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미래 인재들이 제작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수성알파시티 실제 도로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응원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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