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울산시가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자매도시 일본 하기시 대표단이 15일부터 오는 17일 ‘울산-하기 자매도시체결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후지미치 켄지 시장을 비롯하여 하기시 의회 요코야마 슈지 의장 및 시의원, 하기상공회의소 오카 타카코 부회장, 하기관광협회 코토 케이코 회장, 하기일한친선협회 오카 히로시 회장 일행이 동행한다.

기념식에 앞서 하기시 대표단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 일행은 15일 오후 6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송철호 시장을 각각 만나 향후 양 도시의 교류와 울산-일본의 우호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반에는 롯데호텔에서 ‘울산-하기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하기시 대표단 전원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와 주부산일본국영사, 울산시 의회 황세영 의장 및 하기시와 교류해 온 울산 한일친선협회, 울산공예협동조합,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0년 전 체결 조인식을 시작으로 두 도시 간 교류해온 역사를 영상으로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울산과 하기시 두 도시는 매년 상호 축제에 대표단 파견을 비롯하여 청소년 수영, 검도 및 축구 등 스포츠 교류, 중·고등학교 학생 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의를 다져왔다.

대표단 방문 이틀째인 16일 오전에는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서 상호 기업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며, 관광협회 간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하기시민 교류단 학생들은 울산여자중학교와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 친선 방문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표단 전원은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고래박물관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하기시는 지난 1968년 10월부터 자매도시협정 체결 이후 경제, 스포츠,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매년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후지미치 켄지 하기시장은 지난해에도 울산을 방문하여,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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