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보건소 및 유관기관 담당자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에 대비한 초기대응 실행 훈련과 토론훈련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15일 오전 10시 문수컨벤션에서 질병관리본부, 시, 구·군 안전관계자 및 보건소, 울산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 의료기관, 소방, 경찰 등 36개 기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토론기반훈련에 앞서 질병관리본부 신승환 역학조사관이 ‘메르스 역학적 특성’을 강의한다.

토론기반훈련은 메르스 환자 발생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첫 환자와 추가환자의 확진사례 발생상황에 대한 각 기관의 역할, 메르스 상황종료 후 조치사항 및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른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사항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당일 훈련장에서 배포되는 가상 시나리오에 의한 상황에 대처하는 실행기반훈련으로 초동대응기관인 보건소 중심으로 훈련이 전개된다.

실행기반훈련은 2개조, 5팀으로 나뉘어 메르스 의심 증상자 신고 대응, 역학조사실시, 메르스 의심환자의 격리입원 등 조치, 메르스 확진자의 역학조사 및 접촉자관리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실제적으로 의심환자를 대응하는 담당자가 환자와 담당자로 가상한 역할극, 문답풀이, OX퀴즈와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 등이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보건소, 구·군안전관계자, 경찰, 소방,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검역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참여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초동대응기관인 보건소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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