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기를 활용한 화학진로체험으로 이공계 진로의 꿈을 키워요”

[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시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고 2학년 학생 74명을 대상으로 ‘첨단기기를 활용한 화학진로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화학진로체험교실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첨단기기를 활용해 생활 속 물질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설계됐다.

UV-Vis 분광광도계의 원리를 배우고, 생활 속에 접할 수 있는 엽록소와 카페인을 분석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카페인 분자구조를 모델링하고, 플라스틱으로 분자 모형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엽록소의 흡수스펙트럼을 UV-Vis 분광광도계를 이용해 직접 그려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음료 속의 카페인과 같은 미량 물질을 분석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화학연구원을 꿈꾸는 참여 학생은 ”첨단기기 체험을 통해 미래 자신의 모습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과학연구원 이영주 원장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화학 원리와 현상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기기를 활용한 화학진로체험교실이 일반고의 이공계 진로 교육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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