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 봉실산 운주면 천등산 등… 재난 안전사고 대응 가능

【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완주군이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과 각종 재난의 선제 대응을 위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추진한다.

15일 완주군은 내달 말까지 국가지점번호판 38개를 설치 완료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국토 또는 이와 인접한 해양을 10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 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산악·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곳, 철문, 수문, 방파제 등의 시설물이 있는 곳, 인명피해 등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 국가지점번호의 설정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게 된다.

올해 완주군은 봉동읍 봉실산(372m), 운주면 천등산(707m)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를 설치, 군민과 등산객들의 위급상황 발생 시 사고지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구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양권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 전라북도 및 재난안전부서와 협의를 통해 관내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등 비거주 지역 위험지구 및 조난사고 우려지역 위주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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