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중구 '부동산 양극화 심각'

【청주=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 대전중구)은 16일 청주에서 열린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의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8월말 기준 충북은 1223호로 전달대비 22.3%급증해 4채 중 1채가 미분양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9월 기준 충북의 청주의 아파트 미 분양률은 17.3%로 동남지구는 전체의 39.2%를 차지한다.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아파트는 가경자이로 227세대 중 무려 60%에 달하는 137세대가 미 분양된 상태이다.

충북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청주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해 앞으로 미분양 적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은권 의원은 “정부는 집값을 잡겠다고 강력한 규제들로 부동산 정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수도권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정책들이 오히려 지방 주택시장을 위축시키고 부동산 양극화만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충북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해 충북도의 대책마련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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