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남문동 유적

[창원시 마산합포구=코리아플러스] 김경열 기자 = 웅천도요지전시관에서는 30일부터 오는 2019년 1월27일까지 진해 남문동 유적 테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해의 발굴유적과 유물 테마전의 두 번째 전시로 삼국 ~ 조선시대에 이르는 복합유적인 남문지구 조성 부지 내 발굴 유물들로 진해 웅천 지역의 다양한

과거 문화상을 복원할 수 있는 소중한 유물들로 구성됐다.

남문지구 조성부지 내 유적은 진해구 남문동, 제덕동 일대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할 계획으로 2008년부터 2011년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한 유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규모의 기와가마 및 페기시설 등에서 출토된 기와 중에서도 와요의 제작연대와 제작자 등이 기록된 명문기와를 볼 수 있는데, 와요의 조업이 1680년대를 전후한 시점이고 지방관청에서 기와의 생산을 관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웅천읍성을 중심으로 그 외곽에는 남문동 유적의 기와 가마군과 웅천도요지 등과 같은 다양한 생산유적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조선시대 웅천 일원이 주요 군사 요충지이자, 자기, 기와 등의 주요생산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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