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간‘우정의 나무’식목

[인천=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23일 우호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 에 ‘인천광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 기본설계를 제공한 인천광장은 크론슈타트 요새에 1,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지 시간으로 23일 개최된 인천광장 개장식에는 인천시 대표단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 크론슈타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우정의 나무’ 식목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내년에 대규모로 조성될 ‘인천공원’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도 볼 수 있다. 인천공원은 크론슈타트 동양무도관 예정 부지에 13,000㎡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인천시가 2011년 연안부두에‘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을 조성한데 대한 답례로, 공원 조성비용 일체를 부담하며 인천시에서 제공한 기본 설계안대로 크론슈타트에 인천공원 조성을 진행 중이다.

장병현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인천광장 개장과 우정의 나무 식목, 그리고 내년에 준공될 인천공원 조성이 양 도시 간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호교류도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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