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가족 위한 동화 파티·밤에는 어른 위한 쇼 타임

[남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 관내 전통시장인 봉선시장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겨울왕국 등 어린이 동화를 주제로 하는 이색 축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시장 상인회는 27일 오후 1시부터 주민들과 소통하는 이색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낮과 밤에 따라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낮에는 ‘동화가 현실이 된다’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장 미술제, 봉선 가요제, 업사이클링 북아트, 마술·버블쇼, 전래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곳 상인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봉선동화시장 미술제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그동안 1,0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밤에는 어른들을 위한 장이 마련된다.

오후 6시부터 ‘판타지 세상이 펼쳐진다’라는 주제로 겨울왕국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k-pop댄스, DJ클럽파티, 판타지 조명쇼가 선을 보인다.

또 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맥주파티가 이어진다.

이밖에 봉선시장에서는 이날 퍼포먼스 존을 비롯해 판타지 존, 체험 존, 맛과 멋 존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동화 퍼레이드 및 버스킹 공연, 동물 퍼포먼스, 코스프레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최은영 봉선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께서 봉선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깊어가는 가을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선시장 상인들은 이날 축제에서 판매된 맥주파티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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