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장영래 기자 =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해피빈 모금으로 진행되며 빨대 꽂힌 음료의 보편화와 시민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 8월부터 카페매장에서 일회용컵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플라스틱 빨대는 재활용 대상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카페에서 자유롭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빨대 사용량을 별도로 집계하는 통계가 없어, 일회용 컵 사용량으로 추산한 결과 국내 연간 빨대 사용량은 26억 개로 추산,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 중 빨대는 4%차지한다(출처:2015년 기준, 환경부).

플라스틱은 자연분해 되지 않아 자연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축적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빨대로 해양생물이 고통 받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보도되면서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플라스틱 빨대 제로’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 캠페인’은 카페에서는 주문할 때 “빨대는 됐어요”라고 말해 플라스틱 빨대를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말자라는 캠페인이다.

또한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카페인 카페종(지족동), 북카페이데(대흥동), 시은우(월평동), 사과나무과일가게(둔산동), 정혜씨네북카페(선화동), 대전로컬푸드 라온아띠(탄방동) 6곳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지 않고 소비자가 빨대를 요구할 시는 친환경 빨대인 종이, 유리, 실리콘, 스테인리스 빨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안쓰기’ 캠페인에 참여한 분들의 후기를 받아 추첨을 통해 텀블러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올 상반기부터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에요’ 환경영화 상영회,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설문조사,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안내, 친환경 빨대 선호도 조사 등 진행하며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 빨대는 절대 생필품이 아니며 가장 포기하기 쉬운 플라스틱임을 인지하고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을 진행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플라스틱 줄이기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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