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현 남녀공동참여 포럼 참가, 관계기관 간담회 등 민간교류 기반 다져

[경남=코리아플러스] 박도밍고 기자 = 경상남도 여성단체교류단이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경남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을 방문한다.

여성단체교류단은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김점숙 경남여성단체협의회장 직무대행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상호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24일, 경상남도와 일본 야마구치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에서 개최한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에 야마구치현 여성교류단이 처음으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남녀공동참여 포럼’에 경상남도 여성단체교류단이 초청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먼저 교류단은 야마구치현청을 방문해 히로나카 가쓰히사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 상호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야마구치현 여성단체연락협의회와 여성창업응원 야마구치 주식회사, 그리고 야마구치현 부인회 등을 찾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다. 특히 10월 27일에는 야마구치현이 주최하는 ‘남녀공동참여 포럼’에 참가해 관련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 패널로서 참가자들과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여성의 활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남녀공동참여 포럼’에서는 허미경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장과 정성희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이 각각 ‘경남에서 활약하는 여성-여성단체 활동을 중심으로’, ‘경남의 경력단절여성 지원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일본 야마구치현에서는 후지이에 유키코 야마구치현 여성단체연락협의회장과 후지이 치카코 NPO법인 앗토 부대표가 차례로 ‘여성단체연락협의회의 활동소개’, ‘여성이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육아시기를 보내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이날 환영사에서 히라가와 에미코 야마구치현 남녀공동참여과장은 “이번 포럼이 여성 활약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관계자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나아가 양 도·현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새로운 한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도 “가속화되는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한·일 양국 모두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있어 여성의 참여가 매우 귀중하고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이 양 도·현의 여성단체와 여성정책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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