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서 ‘제15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배 산업 발전을 위해 해마다 배 주산지를 돌며 실시하는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를 올해는 2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원예농협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일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배 주산지 동호회원과 최고 배 작목반,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원주시는 강원도의 배 주산지로 치악산배는 원주의 대표 농·특산품이다.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배·감 신품종과 유전자원, 배 가공품 등이 전시된다.

대표적으로, 9월 중·하순에 수확해 추석이 빠른 시기엔 적합한 ‘신화’, 과즙이 풍부하고 석세포가 적은 ‘만풍배’ 등 맛좋은 배 신품종이 소개되고 직접 맛보고 평가도 할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신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도 전시된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 세미나도 같이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배 산업 재도약을 위한 몸을 이롭게 하는 배 건강개선 효과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최고 품질 배로 선정된 농가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진다.

행사에 앞서 전국 배 주산지의 29농가에서 출품한 배 중 식미, 당도, 색, 모양 등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배를 뽑았다.

대상으로는 배 ‘화산’ 품종을 생산한 영암지역 이기열 농가가 차지했으며 농촌진흥청장상이 수여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특히 어려운 배 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 배 재배 농가에서 마음을 모아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는 잔치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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