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문화의 계절, 볼거리 여기 다 있네

[포항시 남구=코리아플러스] 권기원 기자 = 허윤수 평생학습원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립도서관 "도서관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시립미술관 "10월 기획전시" 운영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실시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27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포은중앙도서관 로비, 어울마루에서 재능기부 및 자발적 참여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에 국화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1,500여명의 포항시민이 참여하여 책과 문화를 공유한 시민참여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 가치를 더했다. 국화꽃 향기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두근두근 그림책연구소 회원들의 손가락 인형극, 오천도서관 다도반의 국화차시음, 아트오 앙상블의 정시 작은 음악회와 재능기부 시민과 단체에 대한 표창 및 특별동화구연으로 이어졌고, 신인작가 박영 소설가의 강연으로 개막식 행사의 막을 내렸다.

도서관 로비를 가득 채운 시민기증 국화전시, 사진, 서각, 동양화, 서양화, 조소 등 포항예술문화연구소회원 작품전, 아트하모니 작품전, 도서관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시화전은 앞으로 한 달여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립미술관에서는 지난 4일, 스틸아트 기획전 "보이는, 그 너머에 보이는"과 근·현대 도시의 모습을 담아낸 전시 "도시, 비움의 시작"을 개최했다. 전시는 2019년 1월 13일까지 이어지며, 도슨트의 해설이 있는 전시관람 안내, "도시, 비움의 시작"전시와 연계한 ‘미술관에서 놀토’ 어린이 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이는, 그 너머에 보이는"展은 이우환 등 국내외 스틸아트 주요 작가들의 걸작을 전시하여 스틸아트의 미술사적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전시로 평면, 설치, 조각 등 총 35점의 작품이 미술관 1, 3, 4전시실에 전시중이다.

"도시, 비움의 시작"展은 근·현대 도시의 발달이 야기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돌아보고 ‘비움’의 가치를 환기시키며 도시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게 한다. 회화, 평면, 사진, 영상, 설치작품 등 총 40점이 미술관 2전시실 및 상설전시관에 전시중이다.

또한, "도시, 비움의 시작"展과 연계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어린이 미술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미술관에서 놀토’가 지난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윤수 평생학습원장은 “국화꽃 향기 가득한 문화의 계절 가을에,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과 미술관으로 발걸음 하셔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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