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4개 부문 310여명 응시 ... 선비정신 함양 및 정신문화 계승

【논산=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해석해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선현의 정신문화 계승 발전과 예학의 고장 논산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정신문화 축제인 2018 논산향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7일 한국예학의 산실 돈암서원(논산시 연산면 임리)에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사장 김선의) 주최, 논산시와 충청남도교육청·논산계룡교육지원청·논산시유림협의회 후원으로 2018 논산향시가 열렸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4개 부문(초등·중등·고등·일반)에 전국에서 참가한 310여명이 응시해 도포와 유건을 입고 그동안 갈고 닦은 소양과 재주를 겨뤘다.

시험결과 초등부는 이건(연산초 6), 중등부 백종연(강경중 1), 고등부 김은조(연무고 1), 일반부 배원식씨가 장원으로 뽑혀 백패 교지를 받았으며, 그밖에도 차상 8명과 차하 6명, 장려 9명 등 총 27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논산향시’ △인성회복운동선언 ‘만인소 퍼포먼스’ △청소년 한마당 △방방례(급제자 행렬) 및 국악 축하공연 △인문학 강좌 ‘여행, 세상에서 가장 큰 책을 펼쳐라(이종원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등 행사가 펼쳐졌다.

△조선시대 복식체험 △탁본놀이·전통악기체험·공예·다도체험 △응도당 3D퍼즐조립·젓가락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함께 마련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조상들의 선비정신과 기호유교문화의 산실인 돈암서원은 물론 예학의 고장 논산의 위상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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