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시설 갖춘 ‘빅박스’ 인기

[세종=코리아플러스] 장해린 기자 = 보관 공간이 마땅치 않은 개인물품이나 기업의 서류, 비품 등을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에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빅박스는 오피스가 밀집돼 있는 도심 한복판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창고인 셀프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했다. 최첨단 전자동 무인시스템을 구축한 광화문 빅박스 1호점은 도심 한 복판에서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내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에 짐을 맡기거나 찾을 수 있다.

또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여 창고에 보관 중인 물품 리스트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고, 언제든 직접 방문해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의 편의성과 보관 안전성을 높였다.

빅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안심하고 물건을 맡길 수 있는 ‘3중 보안시스템’이다. 복합건물 자체에서 운용하는 24시간 직원상주 보안시스템을 통과한 후에도 전문 경비업체 에스원 세콤이 관리하는 경비·보안·CCTV 등의 관리시스템, 이용객 지문으로 열 수 있는 지문인식 시스템을 거쳐야 보관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창고 내부는 고해상도 CCTV로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녹화된다.

또한 중앙냉난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항온·항습을 유지하고, 세스코를 통해 항균 및 건물 자체 해충방역을 해결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고가의 미술품이나 애장품도 믿고 맡길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창고 내부의 온도, 습도 상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빅박스 김용각 대표는 “국내에서도 공간과 관리 인력, 관리 비용을 공유하는 쉐어 개념의 창고보관서비스 사업이 부각될 것”이라며 “중요 문서나 책, 음반, 계절의류, 추억이 담긴 물품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서비스로 차별화한 빅박스의 등장으로 도심형 창고대여 시장의 고급화 추세는 향후 업계 전체에 중요한 화두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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