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과 공공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 구축

[서울=코리아플러스] 오공임 기자 = 은평구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모집한다.

빈곤 위기, 돌봄 위기, 주거 취약가구 등 신 사회적 위험 증가에 선제적·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구성되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명예직의 지역주민을 일컫는 말로 오는 11월말까지 16개 동주민센터에서 모집하여 신청자에 대한 적격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동별 100여 명을 위촉한다.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자원봉사자 주민 밀착직종 종사자 기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 대학생 등 은평구에 거주하거나 주민생활에 밀착된 업무에 종사하는 이는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이들의 모든 활동은 자원봉사 활동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위촉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에 대해서는 구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 교육, 자원봉사 소양교육, 자살예방을 위한 게이트 키퍼 교육 등을 사전 이수하도록 한 후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복지지원 수혜 중일지라도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집중 발굴할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주거 취약가구, 한부모가구 등 복지 위기가 예상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초기 위험감지, 복지 욕구 파악, 제도 안내 등을 실시한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동주민센터 담당공무원에게 신고하고 동주민센터 담당자는 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공공자원 및 민간자원 연계, 사례관리 등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하게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우리 지역사회 내에는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 이웃이 여전히 존재한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은평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며‘명예사회복공무원’모집에 뜻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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