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 투입해 개방형체육관 건립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형 일자리의 선도모델을 구축 중인 빛그린산단 내에 개방형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광주광역시는 정부의 ‘2018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 공모에 빛그린산단 개방형 체육관 건립사업, 무등경기장과 상무시민공원 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빛그린산단 체육관 건립은 광주형 일자리 선도모델로 빛그린산단에 조성 중인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광주시가 전력을 쏟고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첫 국비 확보다.

빛그린산단 개방형 체육관의 총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800㎡이며 사업 기간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실내체육관, 수영장, 유아놀이터, 다목적룸 등이 들어서며 체육과 문화가 연계된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시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빛그린산단 내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위한 각종 인프라 등 부대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 원하청 관계 개선, 노사 책임경영의 4대 조건을 충족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문화, 복지, 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보전한다.

이와 함께 무등경기장과 상무시민공원 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도 함께 선정돼 국비 30억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높아진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국비 각각 3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000~320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건립한다.

한편,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내 체육·문화 복합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으로, 산업단지 생활권 내 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들의 생활권 내에 접근 가능한 공공체육시설을 공급하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빛그린산업단지 내 체육관이 건립되면 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인 산업단지에 체육·문화활동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 확대 뿐 아니라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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