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린 ‘전국 외국인 주민 화합 한마당’서 나눔상 수상

[남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연팀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8 전국 외국인 주민 화합 한마당’ 경연대회에서 나눔상을 수상했다.

1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18 전국 외국인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체류 외국인 주민들이 국민들과의 이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광주 대표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연팀인 ‘연꽃아씨들’은 센터 직원 3명과 이곳을 이용하는 중국 및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 10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선보인 공연 작품은 4분 분량으로 정착 초기 결혼 이주여성들이 모국에 대한 외로움과 한국에서의 문화 적응 등 고난기를 겪는 과정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나면서 한국사회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화려한 무술 동작이 가미된 중국 무예와 화사하고 섬세한 춤사위가 곁들여진 베트남 전통춤 등이 가미돼 관중들로 큰 환호를 받았으며, 작품 완성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나눔상 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및 결혼 이주여성들은 밤낮으로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사회의 주인공으로서 더 많은 역할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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