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지난 10월 31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 한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로 참가한 국제가정문화원 소속 ‘5C 패밀리’가 16개 시도 대표팀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경주시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중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제주지역 결혼이주민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5C 패밀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외국인주민 화합 한마당’은 외국인주민의 정착과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필리핀 등 세계 각국 출신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으로 구성된 17개 팀이 합창, 난타, 전통춤과 퓨전춤 등으로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5C 패밀리’는 폐품을 재활용한 독특한 의상을 입고 중국과 캄보디아 퓨전춤을 선보였다.

‘5C 패밀리’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세계인의 날 기념 제11회 제주다민족문화제 문화경연에 참가, 대상을 수상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대표팀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수상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뻐하며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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