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이 함께하는 안전배낭 릴레이

[대구=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대형화재를 근절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대구는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3,093건으로 인해 178명의 인명피해와 6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연간 화재의 36%가 겨울철 추진기간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화재·인명피해 10% 감소를 위한 자체 목표를 세우고 ,대시민 119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 강화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 ,지역성 특성에 맞는 자율형 특수시책 총 4개 전략 12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1월을"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시민 119안전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시민 소방체험 행사 및 합동 캠페인 등을 마련하고,

1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 전국 횡단 캠페인을 필두로 오는 10일에는 팔공산 갓바위 등 주요 등산로 일대에서 소방공무원과 1오후 7시민안전봉사단 등 100여명이 함께하는 산불예방 캠페인, 백화점과 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에서의 유관기관과 합동 가두 캠페인 등이 예정되어 있고, 소방차에 시민이 함께 탄 가운데 실시하게 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27일 오후 2시에 대구지역 전통시장 등 상습 차량 정체구간 9개소에서 동시다발로 실시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인근 소방서에 신청 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지역 취약업종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 피난약자시설, 대량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 대형 공사장, 도시형 생활주택 등 806개소를 대구 지역의 5대 취약업종으로 선정하여 예방·대비·대응 단계별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물 위험도를 고려하여 불시 소방특별조사와 건물 관계인으로 조직된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다수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적폐행위 근절을 위해 비상구 폐쇄나 잠금 행위, 소방시설 전원을 끄거나 밸브 차단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소방장비와 소방용수설비의 100% 가동태세를 유지하고, 화재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시기별 맞춤형 대응대책으로 성탄절, 연말연시, 설날 등 다중운집장소에 소방차, 119구급대 등을 전진배치토록 하고, 화재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지역축제, 새해맞이 행사, 대학수능시험 등 축제 및 행사에 대비한 화재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파 · 폭설에 대비해 겨울철 안전표시판 · 119구급함을 일제 정비하는 등 친서민 생활안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관할 소방서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수시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주요사항으로는 전통시장 상인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 조직과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용소방대 및 소방서와 연계활동을 통한 전통시장 대형화재를 절대 방지한다.

또한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안전사각지대인 저소득층 세대와 한 부모·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구 등에 확대 보급키로 하였으며, 의용소방대, 1오후 7시민안전봉사단 등 협력단체를 활용하여 설치지원 활동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할 것”라며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과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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