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높아지는 산불요인 사전감시·예방, 홍보 활동 펼쳐

[가평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경기 가평군이 자산지키기에 빨간불을 켜고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돌입했다.

군은 이 기간 산림과와 6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 경보발령에 따른 근무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산불감시원 34명과 산불전문진화대 32명을 약수터, 등산로, 산림과 연접한 주택지 등에 기동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서 예방과 초동진화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군은 각종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산불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감시활동과 단풍구경 등 산행인구가 집중되는 주말에는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과학기술도 동원된다. 보납산, 깃대봉, 신선봉, 태봉 등 4곳에 산불감시카메라를 이용한 산불감시시스템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이 활동 시 지니고 다니는 위치정보단말기, 자동음성방송기기 등 고도화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이 산불 징후를 감시하고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산불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관내 10분 이내 산불현장 도착을 목표로 910ℓ급 중형헬기를 운영해 산불초동진화에도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산불위험지수가 높을 때에는 마을이장,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SMS를 자동전송하고 400여명의 공무원이 읍·면사무소에 대기하는 등 산불경계태세를 강화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가평의 산림은 무한 잠재력을 가진 성장 동력인만큼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산불을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림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주민과 등산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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