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제 행정부시장·시민 100여 명 참여

[광주=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에서 ‘안전광주훈련’의 하나로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구조훈련은 시청사가 정전되면서 정종제 행정부시장 등 시민 5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상황을 설정하고, 유관기관이 비상조치를 하는 등 실전처럼 진행됐다.

특히, 안전모니터봉사단과 자율방재단을 비롯한 시민 100여 명이 참관하며 승강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현재 광주시에 설치된 승강기는 총 1만9807대이며, 2014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승강기 인명사고는 사망 1명, 중상 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망 237명, 중상 1066명, 경상 506명 등 총 1809명이 발생했다.

승강기 사고원인으로는 전국 1400건의 사고 중에서 이용자 과실이 8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리·보수부실 등 관리주체 잘못 314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4월에는 광주 북구에서 이용자 과실로 중상자 1명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기도 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승강기 설치 증가, 유지관리 부실, 이용객 부주의 등의 원인으로 승강기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승강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주체별로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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