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이 함께 7,000포기 김장 나눔 행사

[코리아플러스] 차동철 기자 = 연말을 맞아 ‘따뜻한 대구, 안부 묻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오는 6일 오후 1시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이 기업자원봉사협의체 협약을 맺고, 오후 1시 30분부터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7,000포기 김장을 해서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행사를 동아쇼핑점 앞에서 가진다.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는 기업의 경영환경 및 사회적 인식변화에 따라 따뜻한 지역 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06년 17개 기업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2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6일 동아백화점과의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11월 중순경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도 동참할 예정이다.

매년, 대구기업자원봉사협의체에서는 자원봉사 벽화길 조성활동, 폭염시 먹는물 배부 봉사활동, 자원봉사박람회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6일 김장 나눔 행사는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이월드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구·군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관하며, 김장나누기, 한방김치시연, 김장나눔 1+1이벤트 기부, 재능공연 등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마련한 김장 김치는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3,500여 가정에 전달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김장나누기를 넘어서 김장을 전달하며 이웃의 안부를 묻고 신뢰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겨울철 화재예방, 건강관리 수칙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김장나눔행사를 하나의 사랑나눔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대구의 문화특색에 맞춘 한방백김치 시연과 시식회 및 팬플룻, 기타, 하모니카 등의 재능공연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동아백화점 이창하 단장은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시민참여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김영애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이타적인 노력은 도움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라운 변화를 만드는 힘이다. 지역기업체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이 행사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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