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관내 6개 학교 대상 ‘초·중·고 건강특화 축제’ 선봬

[남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가 아동 및 청소년의 올바른 건강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돌봄 놀이터 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일선 학교 축제와 연계한 ‘초·중·고 건강특화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이 되고 있다.

이달부터 관내 희망학교 신청에 의해 축제 기간에 학교를 방문, 금연 및 절주와 비만 예방 등에 나서고 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남구에 따르면 ‘초·중·고 건강특화 축제’는 학생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남구보건소와 나주체력인증센터, 남구 중독관리센터 등의 기관 및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및 비만, 영양 관리, 절주, 금연, 감염병 예방, 구강 예방 등 6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희망학교에서 특정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요청하면 건강 관련 기관이 축제 기간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체험 및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9월 관내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프로그램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유안초등학교와 진월초등학교, 무진중학교, 금당중학교, 효천중학교, 주월중학교 등 6곳 학교를 선착순 모집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유안초등학교와 무진중학교, 금당중학교 등 4곳의 학교에서 각각 신체활동 및 비만 프로그램과 절주, 영양 관리, 금연, 감염병, 구강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했다.

또 오는 9일 학교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진월초등학교와 효천중학교, 주월중학교에서는 해당 학교에서 신청한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우선 진월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재학생 739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테스트 및 단맛 선호도 검사, 식품 모형을 활용한 영양 상담 등 영양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효천중학교에서는 학생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및 결핵 등 감염병 예방 교육과 올바른 칫솔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월중학교 483명의 학생들도 이날 니코틴 의존도 평가 및 일산화탄소 측정 체험 등에 나서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 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학생들의 관심 및 참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음주고글을 활용한 가상 음주체험 등 체험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