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관계 발전 및 협력증진 방안 협의

[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외교부는 지난 6일 오전 산살바도르에서 "제3차 한-엘살바도르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관계 발전, 한-중미 FTA 등을 통한 경제협력 확대, 인프라·개발협력,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중미통합체제 등 지역협력체를 통한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영준 외교부 중남미국장이, 엘살바도르 측에서는 "호르헤 아란다 " 외교부 대외정책총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1962년 수교 이래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양국이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고위인사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양국 간 교역 현황을 평가하고, 올해 2월 정식 서명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 발효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아란다 총국장은 공항·항만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희망했고, 조영준 국장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양국 간 개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 중미통합체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등 지역협력체를 통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조영준 국장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아란다 총국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015년 제2차 정책협의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책협의회는 양국관계 전반을 점검하고 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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