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본격 가동

[화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화천군이 농업인 소득창출과 가공창업 지원을 위해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시운전 및 시제품 시험생산을 거쳐 지난 달부터 유통판매업 등록을 마친 농업인들이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제조되고 있는 가공식품은 화천산 농산물을 원료로 한 돌배즙, 사과즙, 블루베리즙, 토마토즙 등 4종이다.

토마토와 사과잼, 표고버섯과 도라지환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4월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서 문을 연 가공지원센터는 습식 25종, 건식 18종, 나물 8종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공제품 품목 허가가 이뤄지면, 생산 제품의 종류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화천군이 올해 관련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2020년까지 가공지원센터 증축과 가공장비 보강, 창업 교육장 설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생산제품 품목허가 절차와 함께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에도 나서 농업인들의 제품 판매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와 단체급식에서의 판매와 군부대 식자재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수요자들이 갈수록 소포장, 다품목,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화천의 농업인들이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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