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공동으로 육아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강원도는 오는 9일 횡성군 보건복지타운 3층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에 횡성군 공동육아나눔터 ‘꿈도담터’ 개소를 시작으로 춘천 2개소, 강릉, 영월 각 1개소 씩 총 5개소를 연내 추가 설치하여 국정과제인 “온종일 돌돔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공공인프라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는 2011년부터 4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해 지역공동체의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이돌봄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비슷한 상황에 있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형태로 부모가 직접 참여하여 교사들과 함께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육아 형태를 말하고, 학습 품앗이, 등·하교 동행 안심 품앗이, 장난감 리사이클링, 지역리더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소그룹 형태의 가족품앗이를 이어가고 있다.

횡성군에서는 이미 2018년 3월에 1개소를 개소했고, 이번에 1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춘천시는 우두동 우두 LH천년나무 1단지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 완료하여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고, 동내면 거두리에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꿈자람 키즈파크”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2개소 모두 12월초에 개소식을 진행 할 예정이다.

그리고, 강릉시와 영월군에서는 각각 옥천동과 영월읍에 신규 공동육아나눔터 건물에 리모델링을 마무리하여 연내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19년도부터는 5개소를 추가 확충하여 보조금 5억 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유대 관계를 이룰 수 있다” 며, “공동육아나눔터에 참여한 가족들은 보육 문제를 해결하고 가족 간의 관계를 좋게 함으로써 가족 복지를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현재 공동육아나눔터는 전국 118개 시군구에서 162개소가 운영 중이고, 강원도에는 읍면동 단위로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자녀 양육부담경감 및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조성으로 저출산을 해소하고, 퇴직교사, 아이돌보미 등 돌봄 인력 투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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