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8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군면 새마을회와 행복돌봄추진단 그리고 면내 단체회원들 30여명은 휴경지에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무로 김장 500포기를 담았다.

이 날 담은 김장은 추진단의 농산물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개군면 바르게 살기위원회와 새마을회, 이장협의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 휴경지 900㎡에 무와 배추를 심어 가꾸었고, 새마을회 주관으로 김장김치를 해서 독거노인가구 등 어려운 이웃 1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군면 행복돌봄추진단은 2016년도부터 들기름 여섯 병으로 시작한 농산물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도 여러 단체의 협력으로 들기름 170병을 생산하여 독거노인 및 경로당에 나눠드렸다. 금년에도 들깨를 심었으나, 무더위로 들깨수확이 어렵게 되자 작물을 변경하여 김장배추와 무를 다시 식재하게 된 것이다.

금년도 김장 배추와 무는 1000포기 정도 식재, 수확했고 이중 500포기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광진구 구의2동 주민자치위원회에 판매하여 수익금을 공동 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변부섭 개군면장은 ‘모종과 씨앗을 심고 가꾸어 김장김치로 전달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필요했다. 이런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지금까지 참여 해준 여러 단체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내가 아닌 이웃에게 나눠드릴 농작물을 직접 경작하면서 단체 회원간의 결속과 면내 각 단체간의 화합의 장도 마련되었으며, 더불어서 복지에 대한 관심과 나눔 문화의 확산도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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