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도배·장판 교체, 책상·수납장·침대·섀시 설치, 싱크대 교체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양구군은 집수리와 학습환경 개선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대상 2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하는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을 9일과 12일에 실시한다.

지난 10월 23일 열린 아동복지기관협의체 회의에서는 집수리 지원 대상 가구를 양구읍 1가구와 해안면 1가구로 각각 선정했다.

‘러브하우스’ 대상으로 선정된 해안면 1가구는 벽지는 뜯겨져있고 집안 분위기가 어수선해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이 학습에 전념하는데 한계가 있었고, 책상과 의자의 높낮이가 맞지 않아 앉아서 공부하기 어렵고 책장도 부족해 서류꽂이에 책을 수납하고 있는 상태였다.

또한 망가진 옷장을 불편을 감수하면서 계속 사용하고 있었고, 집안에 수납공간이 부족해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학습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역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양구읍 1가구는 10년 이상 사용된 싱크대가 휘어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잘 닫히지 않았고, 싱크대 교체를 희망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교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상 가구들의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주거 및 학습환경 개선을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무엇이든지 하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아동복지기관협의체 회의에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날 ‘러브하우스’ 프로그램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12일 해안면의 대상 가구에 공부방은 새로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하며, 책상과 수납장, 침대, 섀시 등을 설치하기로 했고, 양구읍의 대상 가구에 대해서는 9일 주방 싱크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면의 대상 가구 집수리는 양구군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에 나서 공부방을 새로 꾸미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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