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운영

[남구=코리아플러스] 윤종곤 기자 = 광주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가족문화 확산과 가족친화 여가 활동을 위해 아빠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토요 자녀 돌봄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5월부터 ‘더 좋은 아빠 되기’라는 주제로 매월 각기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간 상호작용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자녀 성장기에 있어서 아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이곳 센터에서는 지난 5월 12일 천연 모기퇴치 및 버물리 연고 만들기를 시작으로 감사컵 만들기, 쿠기 만들기, 화순 테마파크 소풍, 스노우볼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36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과 아빠가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10일에는 아빠와 자녀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빼빼로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17일에는 해당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단체로 한 카리타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생과 아빠 45명이 피자 만들기 체험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경제활동 등 부모들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자녀와 아빠간 단절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간 끈끈한 연대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아빠와 자녀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돌봄 문화와 가족 여가활동 분위기가 저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