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올해보다 482억 원(3.2%)이 증가한 1조 5516억 원 편성"

【세종=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세종시가 올해보다 3.2% 482억 원이 증가한 1조 5516억 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음실에서 가진 제213회 2019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시정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시는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 이달 12일에 개회하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다음해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원(3.2%) 증가한 1조 5516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230억 원(2.0%) 증가한 1조 1550억 원을, 특별회계는 252억원(6.8%) 증가한 3,96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은 시정 3기 중심 가치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사회책임복지 구현, 상생하는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세입예산안은 신도시 입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방세 수입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707억원이 증가한 6,922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수요 증가 등에 따라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170억 원이 증가한 2904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4283억 원, 교부세 405억 원 등을 반영했다.

다음으로, 세출예산 주요 사업으로 먼저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주요 재원으로 하는 자치분권특별회계 159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주권 강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예산 편성으로 주민세 환원 사업 등 소규모 주민사업비 123억 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5억 원, 시민주권대학 운영 2억 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2억5천만 원 등 마을단위 자립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사회복지분야에 올해보다 621억 원이 증가한 3483억 원을 반영해 보육·양육 지원을 통한 돌봄의 사회적 분담 강화, 안정된 노후생활보장 등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에 40억 원을 투자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아동수당 242억원을 반영해 만 5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에 매월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노인일자리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74억 원을 지원하고, 만65세 이상 어르신께 지급하는 기초연금도 494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사업에 60억 원을 반영해 중증장애인가족의 돌봄 부담을 던다.

이외에도 영·유아보육료 462억 원, 누리과정보육료 180억 원 등을 반영했으며,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노인복지관 증축에 20억 원, 아름청소년수련관 건립에 63억 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는 3002억 원을 편성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키 위해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에 260억 원을 반영해 북부권을 세종시의 경제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 원을 편성했다.

읍·면복컴 1단계 사업 마무리를 위해 한솔동 복컴 40억원,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36억원, 연동면 복컴 건립에 2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남면 청사 복합개발에 41억 원을 편성해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아울러, 읍·면지역 도로망 확충을 위해 169억 원을 투자해 도시계획도로 40개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환경보호분야는 2176억 원을 반영해 대기환경개선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해나간다.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46억원)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이륜차 구매를 지원하고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에 14억 원을 반영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을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비 68억 원을 편성, 신도심 지역의 쾌적한 생활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에 74억 원을 반영했다.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터시티 구축사업에 32억 원, 수질복원센터 운영에 136억 원을 편성해 수돗물 수질관리와 음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도농상생과 세종농업 발전을 위해 농림 분야에 773억 원을 반영했다.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사업비 247억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비 51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한 비유전자변형(Non-GMO) 식재료를 시범 공급해 지역우수농산물 소비를 촉진한다. 아울러, 복숭아, 배를 테마로 하는 체험 관광형 ‘도도리파크’ 공원 조성에 20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문화·관광분야에는 543억 원을 편성, 시민들의 여가시설 확충에 대한 염원을 반영하여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에 14억 원을 투입하고, 미호천 체육공원, 금강스포츠 공원 2단계 조성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조치원(신흥리) 시민운동장 건립에 49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54억 원을 반영해 2020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다목적 야외수영장과 빙상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반영해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체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시민주도형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중·고교 청소년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기획단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다.

수송 및 교통분야에는 768억 원을 반영, 대중교통 품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로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편리한 발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버스 운행 확대를 위한 CNG충전소 운영에 30억 원, 시내버스 운영 지원에 250억 원을 편성, 22억 원을 투입해 첨단교통관리체계(ATMS)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 구조물 유지보수와 안전점검에 38억 원, 위험도로 구조개선에 6억 원을 반영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산업 및 중소기업분야에는 284억 원을 반영, 좋은 기업을 육성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90억 원,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에 22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에 23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에도 2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교육책임도시 실현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사업비 26억원 편성해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내년 개원하는 보건환경연구원 운영에 36억 원,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가는 건강버스 운영에 2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데이터기반의 스마트시티 건설의 기본이 될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저장소 구축에 10억원을 반영했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지속추진을 위해 청사진(청년사회적경제진출)프로젝트에 9억 원, 청년창업챌린지랩 운영에 5억 원을 편성했다.

이춘희 시장은 “2019년 예산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실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품격 있는 삶’을 만들어드리고자, 사업 하나하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살펴 반영했다”며 “더불어 시민들이 내어주신 소중한 세금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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