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고등학생 대상 DIY 팥고추장 제조 체험교육 실시

[코리아플러스] 정대호 기자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9일 청주농업고등학교 식품가공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장의 우수성을 알리며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 쓰인 팥고추장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로, DIY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콩을 기본으로 쌀과 팥을 추가로 넣어 만든 팥고추장은 콩만 넣은 고추장보다 항산화활성과 총폴리페놀 함량이 더 높다.

DIY 세트는 팥 메주가루를 비롯하여, 괴산 청결고추가루, 조청, 소금 및 용기를 구성해서 편리성과 전통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청주농업고등학교 식품가공과 허유지 교사는“평소 전통장을 어렵게 생각하던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됐다.”며“앞으로 다양한 장류 제조 기술을 확보하여,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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