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4300여 장병 참가해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

[양구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양구군은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의 일환으로 장병들의 사기를 앙양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전10시부터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8 YG 밀리터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2사단과 21사단 장병 4300여 명이 참가하는 ‘2018 YG 밀리터리 페스타’는 이벤트 경기와 체험부스 운영, 먹거리 타운 운영, 연예인 공연 등 젊은 장병들의 취향에 맞도록 대학축제와 같은 형태로 구성돼 열린다.

평화지역 지자체들이 체육대회 형식으로 장병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 경우는 있었으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춘 축제 형식으로 개최되는 행사로는 최초다.

이벤트 경기는 로데오, 타가 디스코, VR 체험 등이 준비됐고, 체험부스에서는 피부 관리와 네일아트, 타로 점, 스트레칭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 타운에서는 지역 내 업소들과 남면상가번영회가 치킨과 떡볶이, 어묵, 순대, 만두, 라면, 와플, 팝콘, 닭꼬치, 딸기주스, 도너츠 등의 분식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거나 양을 평소보다 훨씬 늘려 판매하고, 다수의 푸드트럭들도 각종 음료와 초밥, 추러스, 타코야키, 햄버거, 치즈스틱, 핫도그, 피자 등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는다.

로데오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병에게는 2박3일 휴가가 포상으로 주어지고, 타가 디스코에서는 MC가 선정한 5명의 장병이 1박2일 외박증을 선물로 받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차례로 진행되는 축하공연에는 에이필의 댄스 퍼포먼스와 DJ 크레이쉬의 DJ 공연, 블라블라, 레드민트, 뉴하트, 세러데이, 은하진 등의 가수들이 차례로 출연해 섹시하고 파워풀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남면보건지소 앞에서 격주로 열리고 있는 ‘평화 이음 콘서트’가 이번 주에는 밀리터리 페스타와 결합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오후4시부터 시작되는 평화 이음 콘서트에는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걸그룹 베리굿, 설하윤, 미소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DJ 춘자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설렘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함께하는 두 가지 색의 파티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사이마다 장병들이 가수들과 함께 펼치는 댄스타임과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포상휴가증도 장병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2018 YG 밀리터리 페스타는 장병들을 위해 축제 형식으로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라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페스타의 원활하고 안전한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는 헌병들에 의해 교통이 일부 통제되니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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