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양구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농업·농촌 문화 한마당’에서 방산면에 위치한 전통주 제조업체 ‘솔래원’의 이이한 대표가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이 대표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 결정됐다.

자연산 송이버섯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장기보전 방법과 송이주 대량제조 방법을 연구해온 이 대표는 지난 1993년 송이버섯 장기보전 방법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2006년 솔래원을 설립한 이 대표는 같은 해 송이주 제조방법 특허도 획득하면서 송이주를 대량생산해 방산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2016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솔래원이 개발한 레드와인 ‘설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올림픽 공식행사가 열릴 때마다 등장했으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증정한 선물로 활용되기도 했다.

방산면에 위치한 가마에서 구워진 전통백자 모양의 병에 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져있는 설원은 이에 힘입어 지난 9월 13일부터 16일 동해시에서 개최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해외기업들과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편,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업인단체장, 소비자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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