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체육관 구직희망자 1800여명 참여…430여명 현장면접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흥국체육관에서 ‘일 job go, 행복 job go’를 구호로 열린 일자리박람회에 1800여 명의 구직희망자가 몰렸다.
현장에는 재원산업㈜, ㈜승진엔지니어링 등 여수국가산단 입주기업 15개사와 오천·율촌·화양산단 입주기업 등 40개 중견·강소기업의 채용부스가 운영됐다.
각 기업 인사실무자는 구직자와 직접 면담을 했고 현장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2019년 이후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GS칼텍스와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취업컨설팅에 나서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았지만 일자리박람회에 동참한 48개 기업도 73명의 입사지원서를 받아 별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구직희망자 중 430여 명이 현장면접에 응시했고, 이 중 250여 명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파악했다.
박람회에서는 맞춤형 취업·창업 컨설팅, 취업서류 컨설팅, 면접지도, 이미지메이킹, 직업 심리검사, 무료이력서 사진관 등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도 운영됐다.
꿈뜨락몰 청년상인들은 400명이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운영해 취·창업 분위기를 높였고 3D프린터,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시내버스 업체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추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를 위해 여수시와 여수고용노동치정, 여수상공회의소가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높은 취업의지와 기업인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업문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풍 기자
cjp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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