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양평군 인구정책 포럼 개최

[양평군=코리아플러스] 김용상 기자 = 양평군은 지난 8일 마을리더, 읍면장, 사회단체회원, 일반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민과 이주민 갈등 해결을 위한 ‘제1회 양평군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출산·고령화 현상 지속으로 초래된 인구구조의 심각한 불균형과 함께, 새로 전입해 온 주민들과 기존 주민들간의 정서 차이, 진입로 분쟁, 마을운영에 따른 갈등 등으로 전입지에 적응하지 못하고 양평을 떠나는 인구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평군민포럼과 공동으로 제1회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정수 양평군민포럼 지역경제국장이 원주민과 이주민간 갈등 실태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허훈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윤상철 양평군 인구정책위원, 이미원 서종면 노산8경마을만들기추진위원장, 정인아 양평군 지역만들기 컨설턴트, 추향임 정배보건진료소장, 이정수 양평군민포럼 지역경제국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그간 마을 내에서 서로간의 정서차이, 진입로 분쟁, 마을 운영에 따른 갈등 등으로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포럼의 주요 토론내용은 원주민과 이주민보다는 선주민과 후주민이라는 표현의 전환, 양평에 이사 오기 전 양평을 알 수 있는 사전교육 시스템 구축, 마을갈등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공유, 농림식품수산부 귀농귀촌정책 홈페이지와 양평군 홈페이지 링크, 신규 전입자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양평군에서는 이번 포럼에서 개진된 의견을 기반으로 마을갈등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순차적으로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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