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품공원 1,000여명 참석, 민속놀이, 노래자랑 등 흥겨운 시간 가져

【순창=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순창군이 지난 9일 일품공원에서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원 등 관내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전통놀이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된 농업인의 날은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3해째를 맞이했다.전날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는 관내 주민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1부 행사로 순창읍 한삼락씨 등 읍면별로 1명씩 총 11명의 주민들이 순창군수 표창패를 수여받았으며, 2명의 주민들이 위원장의 표창패를 수여받아 고된 한해 농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순창 한우협회의 무료시식회도 열려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읍면을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설태송 농축산과장은 “농촌지역 고령화로 일손부족, 인건비와 자재값 상승으로 농업경영구조가 악화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이 잠시나마 걱정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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