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후 유턴 줄어들고 좌회전 불편

【서울=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중 군자역사거리에 유턴 설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오현정 의원은 따르면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국내 최초 중앙버스전용차로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각 교차로별로 유턴 폐지나 좌회전 불편으로 인해 지역 접근성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96.2월 국내 최초로 개통한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지난 5월 아차산역사거리에서 천호대교 남단 구간을 개통함에 따라 신설동역교차로에서 상일IC까지 총 21.4km 중 천호대교 남단에서 강동역 구간 0.7km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구간 역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와 함께 연결하는 방안을 설계 중에 있다.

오현정 의원은 “군자역사거리 경우만 하더라도 유턴이 허용되면 천호동에서 오는 차량이 능동으로, 신설동에서 오는 차량이 중곡1동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현재 군자역사거리는 유턴 대신 좌회전만 허용되어 먹자골목 등 비좁은 도로로 차량을 우회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는 보행자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군자역사거리 유턴 설치는 지역 접근성을 쉽게 할 수 있고 불필요한 우회도로 통과를 줄임으로써 보행자 안전은 물론 골목길 교통정체와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서울시가 2019년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 용역에서 군자역사거리 유턴 설치를 검토하도록 함으로써 천호대로 소통은 물론 주변도로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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