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명장 북문동 ‘우인오’씨, 농업인 대상 모동면 ‘이용만’씨 선정

【안동=코리아플러스】강경화 기자 = 경북 상주시(시장 황천모)는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3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2018년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농정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의 농정업무 활성화와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정책, FTA농식품유통대책, 친환경농업, 축산경영, 농촌개발, 특수시책 등 6개 분야에 대해 예산확보 및 집행률, 역점시책 및 정부시책 추진실적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상주시는 농업의 구조 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한 점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산양삼 19.8ha를 재배하는 우인오(62세, 북문동)씨가 농업명장 인증서를 수여 받았고, 2018년 경북 농어업인 대상에 채소특작분야에 시설오이를 재배하는 이용만(54세, 모동면)씨가 수상을 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경북 농업명장은 전문 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며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농업 기술발전에 공헌이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농업명장이 배출됐다.

우인오 산양삼 명장은 산양삼 재배방법 특허출현 및 산양삼 제품 상표출원 등 산양삼 보편화에 기여하였으며, 전시교육장을 수시 개방해 산양삼 및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경북 농어업인대상은 1996년 시작해 올해 23회째로 우수 농업인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당해 연도 농어업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상주시는 올해 17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며 6년 연속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수상자 이용만 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95년 귀농해 2000년 백화오이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고 백화오이원예영농조합법인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작목전환 성공 및 계통 출하를 통한 공동판매로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인오 산양삼 명장에게는 기술을 보급·전파하기 위한 기술교육장·체험장 운영비 1천만원이 상사업비로 지원되며, 이용만 경북농어업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이 있다.

이번 성과는 농업개방화에 대비한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상주시의 다양한 시책사업과 국비확보를 통한 특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주시의 농업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농업의 수도 상주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 농산업의 다각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민과 소통하는 현장농정을 실천해 대한민국의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