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평창군 용평면 건강플러스 길이 막바지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일반에 개방한다.

평창군 용평면 건강플러스 마을만들기 건강위원회는 12일 용평면 속사 1리 마을회관에서 ‘건강플러스 길 개방식 및 느린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위원회 측은 건강플러스 길의 개방을 알리고, 속도와 등수의 개념보다는 바른 걷기로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에서 ‘느린보 걷기대회’를 기획했다.

‘건강플러스 길’은 지난 6월 걷기 길 조성 마을 간담회를 시작으로, 몇 차례의 디자인 회의 끝에 속사천을 낀 2km구간에 만들어졌다.

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6%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층이 많은 지역특성 상,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과 가까운 평지를 걷기 길로 조성했으며, 걷는 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제작한 벤치를 놓아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건강플러스 간판과 안내판, 기왓장을 활용한 좋은 글귀 등도 모두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 졌으며, 천천히 걷고 읽으며 사색 할 수 있는 장소로 꾸몄다.

박종화 용평면 건강위원회 위원장은 “관의 개입없이 속사1리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건강 길의 콘셉트를 잡고 조성한데 의미가 크며, ‘건강플러스 길’이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걷기 운동이 활성화 되어 용평면이 건강마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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