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재정민주주의에 한 발 더 다가가

[보성군=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보성군은 지난 9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오는 2019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단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된 36건의 사업, 총 80억 6천 7백만 원의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위원단은 11월 각 분야 전문성을 고려한 관내 주민 1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단은 2020년까지 2년간 보성군 예산편성에 대한 방향과 의견을 제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이 직접 사업의 제안, 심사, 선정 등과 같은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주민 참여 기회를 보장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우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참여한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각 분야에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낭비성 예산 없이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의견과 심의 부탁드리고, 군도 내년부터는 읍·면단위 공모사업을 확대하여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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