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령=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지난 10일 근대문화유산의 도시 군산으로 지역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유적기행’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역사기행은 군민을 대상으로 역사의 이해와 폭을 넓히고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조운(조세)제도의 거점이자 구한말 근대화과정에서 식민지 수탈의 역사와 극복을 과정을 간직한 군산지역을 답사하였다.

주요 답사지로는 고려시대 중국의 사신을 맞아들이고 서해지역 바다를 방어했던 선유도와 구한말 개항지이자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현장이었던 군산지역 내항과 구도심 일대(근대역사박물관, 구군산세관, 장기18은행, 철길마을)를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날 참여한 주민들은 학예사의 전문성 있는 해설을 통한 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의병문화학교, 문화유산기행, 찾아가는 의병교육, 청소년직업체험,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외 낭만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 운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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