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5월 15일까지 2018~2019 산불방지 종합대책기간 정해

【경남함안=코리아플러스】차동철 기자 = 함안군은 산불 없는 푸른 함안을 만들기 위해 ‘2018~2019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대형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은 이달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7개월간을 산불방지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중심의 산불방지대책과 조기 진화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만전을 기한다.

특히,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산림녹지과 및 10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해 산불경보 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0월 25일 산불전문진화대원을 선발해 11월 1일부터 현장 배치했으며, 읍‧면 산불감시원은 오는 12월 1일부터 관내 14개 초소를 중심으로 지역 감시 구역별 배치예정이다.

군수를 본부장으로 상황총괄·지상지휘·공중진화·보급지원·홍보대책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가동한다.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아울러, 각종 교육, 포스터 배부, 마을방송 등을 통한 다각적인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전개하며, 산불발생 신고 접수 시 즉시 도에 보고해 헬기 출동 조치, 대형산불로 확산 시 산림청·소방헬기 등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위해 임차헬기 1대와 진화차량 4대 산불진화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공무원·의용소방대·군 병력 등 사전 임무 숙지를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

산불 진화현장 통합지휘체계 사전 확립을 통해 책임도 강화한다. 100㏊ 미만 중·소형 산불은 군수가, 100㏊ 이상 대형 산불은 도지사가 산불 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산불재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은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재난”이라며, “군민 모두가 산불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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