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우량 씨마늘 생산·보급 마늘종묘보급센터 운영

[충남=코리아플러스] 장형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도내 대표 토종마늘인 우량씨마늘을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내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그동안 백합종묘센터로 활용해 오던 시설을 오는 2019년부터 마늘종묘보급센터로 전환하여 그동안 시험생산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마늘 농업인에게 우량씨마늘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마늘은 오랜 기간 장기적으로 종구를 자가생산해 이용함으로써 병해충 피해 및 바이러스 감염 등이 누적되어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연구를 통해 최근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우량종구 사용시 수량이 32% 이상 증수되고 품질도 향상된 것을 검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현장접목 연구를 통해 전문 종구생산단지를 육성하여 2022년까지 매년 25ha를 우량씨마늘로 갱신하여 토종마늘의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늘종묘보급센터를 통해 바이러스 검정 기자재 및 전문가 활용, 재배 단계별 수시검정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병해충 관련 예방·검정 교육으로 보급된 종구의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김운섭 연구사는 “무병 종구 보급으로 한지형 토종마늘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고품질 마늘생산의 초석을 만들어 충남의 명품마늘로 자림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현장실천 자생조직인 씨마늘연구회와 함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종구단지를 조성하여 50,000구를 시범 생산하여 거점별 선도농업인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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