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위치한 군북보건지소가 20년 만에 새 단장된 모습으로 주민들 앞에 공개됐다.

군보건소는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군북보건지소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3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군북보건지소는 1998년에 지어진 건물로, 상당부분 노후화 됐을 뿐만 아니라, 협소한 진료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잦은 불편을 초래하며 개보수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군보건소는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개선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군북보건지소 개보수에 국비 등 4억3천3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 6월 말 공사에 들어가 약 4개월 만에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연면적 304.8㎡의 건물 외벽과 지붕을 튼튼하게 보강하고 냉난방기 및 정보통신 시설 교체와 함께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 조명 등을 설치했다.

2층에는 내과·한방 진료실, 대기실이 들어섰고, 3층에는 보건 프로그램 진행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이 조성됐다.

현재는 총 3명의 의사와 간호인력 등이 배치돼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자들의 1차 진료는 물론, 한방진료와 방문보건요원의 가정방문 등 체계적인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시설개선, 의료장비 보강 등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더욱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보건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보건소는 1994년부터 보건기관 시설개선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보건소 1곳, 보건지소 7곳, 보건진료소 16곳 등 모두 24곳의 모든 보건기관에 대해 리모델링 및 이전 신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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