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고성군은 저도어장, 북방어장과 함께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인 삼선녀어장이 오는 14일부터 16일, 오는 19일부터 21일 중 3일동안 개방된다고 밝혔다.

삼선녀어장은 해삼, 문어, 전복, 멍게, 홍합, 성게 등 정착성 수산물이 많아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고성군 현내면 저도어장 북쪽 삼선녀 바위 부근 수제선 500m이내의 수역을 말한다. 올해는 나잠선 4척을 이용하여 현내면 나잠어업인 49명이 조업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1998년을 시작으로 1~5일간 기상상황 및 남북관계 등을 고려하여 삼선녀어장을 한시적 개장하였으며, 전복, 홍합, 성게 등 140톤을 어획하여 지금까지 약 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군은 이번 삼선녀어장 조업을 위하여 7일 유관기관과 협조회의를 거쳤으며, 같은 날 안전교육에서는 지뢰 등에 의한 사고위험에 따른 수제선 접근 금지, 경계부표는 하루 前 4개소 설치, 나잠어업인 식별이 가능하도록 황색부표, 황색어구 착용 등을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삼선녀어장을 2년 만에 개장하는 만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대가 높으며, 어업소득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안전조업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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